폭우 양영순

폭우 양영순
폭우 양영순


폭우 양영순

우루루 쾅

대포 소리가 들린다

번쩍 어둡던 거리는

갑자기 환해진다

마음의 기포가 심해지며

가끔은 후련 해진다

쓰러져도 다시 일어나는

생물들 오뚜기 인생

빗 방울에 물이 올라

초록빛 향기 뿜어내는 강한 향수

늘 바라보다

그도 소중함을 느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