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 속 엄마표 김밥 김선화
어릴 적 소풍 갈 때
빠지지 않고 싸주셨던
엄마표 추억의 사랑 김밥
그땐 참 맛 있었지
별다른 재료도 없이 싼
옆구리 터진 김밥이었지만
내 생애 최고의 김밥이었어
내가 엄마가 되어 싸준
김밥도 먼 훗날 아이들에게
기억 속 추억의 김밥이 되었으면
나의 사랑과 정성 듬뿍 담아
엄마표 김밥을 흉내 내 보지만
김밥 속에 담긴 사랑과 추억의
그 맛을 어디서도 찾을 수 없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