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좋은 당신 그대 있어 더 좋은 하루 윤보영
너를
잠깐 만났어도
나뭇잎 따라 보낸
시냇물 처럼
이렇게 긴 여운이
남을줄 몰랐다.
보고 있는데도
보고싶어 자꾸 바라보다
눈이 빠져 나올 수 없었고
곁에 있는데도 생각이나
내 안에 너의 모습
그리기에 바빴다.
너를 만나는 것이
이렇게 좋은줄 알았으면
오래전에 만났을걸
아쉽기도 하지만
이제라도 만날 수 있는 것은
더 깊은 사랑을 눈 뜨게한
배려 때문이겠지…
걷고 있는데도 걷고싶고
뛰고 있는데도
느리다고 생각 될 때처럼
내 공간 구석구석에
너의 모습 그려 넣고
마술 걸린 사람처럼
가볍게 돌아왔다.
너를 만난 오늘은
영원히 깨기 싫은 꿈을 꾸듯
아름다운 감정으로
내 안에 수 놓은 하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