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의 덕이 맑고 고요함에 있다면

차의 덕이 맑고 고요함에 있다면

차를 다루는 사람의 기품

차의 맛을 제대로 즐기려면 차를 다루는 사람도 그에 걸맞은 기품을 지녀야 한다. 차를 다루는 사람의 마음가짐이 차의 맛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차를 다루는 사람이 마음이 맑고 고요하면 차의 맛도 맑고 고요해질 것이다. 반면에 차를 다루는 사람이 마음이 어지럽고 들떠 있으면 차의 맛도 그에 따라 어지럽고 들떠 있을 것이다.

차를 마시는 그릇의 중요성

차를 마시려면 그에 걸맞은 그릇이 필요하다. 그릇의 모양, 크기, 질감 등에 따라 차의 맛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그릇의 아름다움 또한 차를 마시는 즐거움을 더해준다. 그릇에서 아름다움을 찾는 것은 마음에 맑음과 고요함을 구하는 것과 같다.

차를 건성으로 마시지 말 것

차를 마실 때는 건성으로 마시지 말아야 한다. 차밭에서 한 잎 한 잎 따서 정성을 다해 만든 차의 공을 생각하며 마셔야 한다. 그래야 한 잔의 차를 통해 우리 산천이 지닌 그 맛과 향기와 빛깔도 함께 음미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