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세상이란
좋은 세상이란
흐름을 따라가는 세상
깊은 산속에서 길을 잃은 나그네가 길을 잃고 헤매던 중, 은둔 중인 노인을 만나 마을로 내려가는 길을 물어봅니다. 노인은 단 한마디로 ‘흐름을 따라가게’라고 일러줍니다. 산 중의 개울물은 이 골짝 저 골짝을 거쳐 마침내는 사람들이 모여 사는 촌락으로 지나가게 마련이기 때문입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인생의 길목에서 갈 길이 막혔을 때 절망하기보다는 흐름을 찾아야 합니다. 뛰어 넘을 수 없는 벽 앞에서 절망하지 말고 흐름을 찾아야 하는 것입니다. 이 흐름은 마음이 열려야 만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쌓아온 벽을 미련 없이 허물고 다리를 놓아야 합니다.
다리를 놓는 세상
사람과 사람 사이를 갈라 놓는 것은 벽이고, 이어주는 것은 다리입니다. 벽은 탐욕과 미움과 시새움과 어리석음으로 인해 두터워지고, 다리는 신의와 인정 그리고 도리로 인해 놓여집니다. 다리는 활짝 열린 마음끼리 만나는 길목입니다.
좋은 세상이란 사람과 사람 사이에 믿음과 사랑의 다리가 놓여진 세상입니다. 이는 벽을 허물고 다리를 놓을 때 가능해집니다. 즉, 마음을 열어 흐름을 따라가야 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함으로써 우리는 사람과 사람 사이에 믿음과 사랑의 다리를 놓을 수 있고, 결국에는 더 좋은 세상을 만들어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