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망 미래는 있다 김경림

절망 미래는 있다 김경림
절망 미래는 있다 김경림


절망 미래는 있다 김경림

.만해 한용운의 시를 읽고

김소월의 시집을 읽으면서

한글이 가슴속에서부터 피어나고 꽃비가 내리고 있다

산다고 해서 다 똑같은 삶은 아니지만

성북도 하늘길에 사는 사람들은

온전히 조국을 위해 살았을 것 같다

애국가 노래가 나면 뭉클하고

태극기 바라보면서 벅찬 가슴에 하늘을 본다

성북동에는 비둘기가 날고

백석은 자야에게 편지를 보냈다지

이상과 백석의 뮤즈

길상사 무소유를 위해 스님에게 맡겨지고 홀가분하게 떠난 여인

절망 속에서 희망을 지키는 것

변절보다 힘들다

성북동 이야기를

눈이 푹푹 빠지는 날 가보고 싶다

만나고 싶은. 영혼이 날고 있을 게다

우리말을 지켜온 시인이며 소설가 들이여

치열한 몸부림으로 살다 간 귀한이들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