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작을 태우며 정외숙
침묵 속에서 물어본다
내가 보여주고 있는 모습
바람직한 것인지
기도 속에서 물어본다
입에서 나온 말과 행동
과연 올바른 것인지
무의식 중에 생긴
모든 생채기들
모두 내 탓이었으니
견뎌내고 또 참아야지
비록 보듬어 주면서
일어나는 혼돈일지라도
밤이면 오손도손 그리운 것
내가 풀어야 할 숙제니까
시도 때도 없이
매캐한 연기가 피어나더라도
차가운 가슴 녹이는 사랑 위해
앞으로 나아가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