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와 입맞춤 정복자
어떻게 이런 꽃잎이 나왔을까
이해되지 않지만 이해할 수밖에
오월을 붉게 물들인 꽃
꽃중에 꽃 장미꽃이 피었네요
옷고름 풀어 헤치듯 농익은 시선
주변이 장미로 천하일색이예요
구애를 하는 것인지
원숙한 여인이 도발을 하는 것인지
속마음 내어놓고 담장에 있어요
너무 강열해서 앞에서 보고
뒤에서 보고 혼연일체 흔들흔들하다
붉음에 빠져버렸어요
결코 모나지 않는 천하일품 인 꽃
여보 란 듯 피어 세상을 어우르네요
각박한 인심도 물들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