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속으로 김화숙
커튼처럼 내려앉은 어둠이
퇴근길을 재촉하며
일과에 지친
주름 사이로 파고든다
톱니바퀴처럼 맛 물려
돌아가는 일상
익숙함으로 손때묻은 일과가 편안해서 좋다
일상의 권태로움이
빨간 신호등처럼 깜박일 때
미소 끝에 매달린
한숨 날려버리고
네 탓도 내 탓도 아닌
덜 미워하고 더 사랑하며
뭉근한 정이 흐르는
내 삶을 사랑한다
커튼처럼 내려앉은 어둠이
퇴근길을 재촉하며
일과에 지친
주름 사이로 파고든다
톱니바퀴처럼 맛 물려
돌아가는 일상
익숙함으로 손때묻은 일과가 편안해서 좋다
일상의 권태로움이
빨간 신호등처럼 깜박일 때
미소 끝에 매달린
한숨 날려버리고
네 탓도 내 탓도 아닌
덜 미워하고 더 사랑하며
뭉근한 정이 흐르는
내 삶을 사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