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한 계산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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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계산법

이상한 계산법

부장님의 이상한 계산법

이야기는 김 대리가 부장님에게 하루 휴가를 요청하면서 시작된다. 하지만 부장님은 김 대리를 향해 독특한 계산법을 펼치며 휴가를 거부하고 나선다.

부장님은 1년을 365일, 하루를 24시간으로 설정하고 김 대리가 근무하는 시간은 8시간이라고 말한다. 이를 바탕으로 1년의 3분의 1인 122일만을 김 대리가 직접 일한다는 결론을 도출한다.

하지만 부장님의 계산법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일요일 52일과 토요일 26일을 휴일로 제외하고 겨우 44일만이 남는다고 주장한다. 여기에 밥 먹는 시간, 화장실 출입, 담배 피는 시간을 차감하면 실제 근무 시간은 27일이라는 놀라운 계산 결과를 내놓는다.

마지막으로 부장님은 여름 휴가 10일과 공휴일 16일을 추가로 제외하면 김 대리가 제대로 일하는 날은 1년에 단 하루에 불과하다고 말하며, 그마저도 휴가를 요청하는 것에 대해 불만을 표한다.

김 대리의 반박

김 대리는 부장님의 이상한 계산법에 대해 억울한 표정으로 반박을 시작한다. 그는 대한민국의 인구 통계를 기반으로 한독특한 계산법을 제시한다.

김 대리는 총 인구의 절반인 2,500만 명을 노인, 실업자, 퇴직자로 분류하고, 나머지 2,000만 명 중 1,600만 명을 학생과 어린이로 분류한다. 이로써 노동 가능 인구는 400만 명으로 줄어든다.

이어서 김 대리는 군인, 공익근무자, 공무원을 제외하고 20만 명의 노동 인구가 남는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이 중에서도 병원 입원자와 수감자를 제외하면 단 두 사람만이 실제로 일을 하고 있다고 말한다.

놀랍게도 그 두 사람은 부장님과 김 대리 자신이다. 하지만 김 대리는 부장님이 결재만 주로 하므로 실질적으로 일하는 사람은 자신뿐이라고 주장한다. 이를 통해 자신의 과도한 업무량과 피로감을 강조한다.

이상한 계산법의 웃음과 풍자

이 이야기는 부장님의 이상한 계산법과 김 대리의 재치 있는 반박을 통해 일하는 사람들의 고충과 업무에 대한 불만을 유머러스하게 표현한다.

부장님의 계산법은 일견 논리적으로 보이지만, 일상의 상식과 현실을 무시한 억지스러운 점이 있다. 반면 김 대리의 인구 통계를 기반으로 한 반박은 겉으로는 정확해 보이지만, 근무 시간과 생산성에 대한 과장된 비유를 사용한다.

이 이야기는 이상한 계산법을 통해 직장인의 업무량과 휴식에 대한 불만을 풍자하며, 효율적인 업무 배분과 합리적인 휴가제도의 중요성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