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일기장에는 최정민

오늘 일기장에는 최정민
오늘 일기장에는 최정민


오늘 일기장에는 최정민

나는 휘청거리며

절뚝대는 외로움을

늘 외롭지 않다고 말합니다

목매인 눈물도

흘린 적이 없다 말합니다

채워두었던 사랑을

하고 말 것이기 때문입니다

외로운 알갱이들이 침투되어

사랑의 그림자를 헤집어도

그리움보다 더 독한

눈물일때도

바람으로 흩어져

마르지 않는 눈물은

빗물이라고 적어둡니다

오늘 일기장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