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키놉스의 사랑 이진섭

에키놉스의 사랑 이진섭
에키놉스의 사랑 이진섭


에키놉스의 사랑 이진섭

영혼의 그림자 뒤에서

날 지키다 가슴 터지도록 멍이든 그대

대답 없는 여린 목소리마저

이별 없이 사라진 모습에

모두 가져가버린 바람

국화향 가득히 동심 품고

저 들녘을 바라보는 꽃송이

뉘에 기대고서 살아가나!

기나긴 기다림의 보랏빛 공꽃으로

차마 잊지 못해 이 가슴에 묻어두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