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와 나들이 정외숙
아무리 나이가 많아도
어머니는 영락없는 여인
세련된 파마 머리에
이쁘게 염색까지
티 나지 않은 옅은 립스틱
화려하지 않지만 고운 옷 맵시 있게 차려 입고
굽 높은 구두를 만지다가 잠시 머뭇거린다
편안한 단화 갈아 신으시고 어른이 된 딸과 나들이 한다
얼굴에 주름이 패이고
피부는 거칠어지셨지만
사랑해 라는 표현도 잘하시고
언제나 미소가 아름다운
하나 밖에 없는 훌륭한 여인입니다
“사랑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