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기동백꽃 나영민
동박새
날아든 담 곁에
빨간 애기동백 피었다
말간 햇살에
보드레한 꽃잎
새초롬한 한 송이 꽃
여심은 꽃에
약한지라 사진 한 장
남기는 살가운 나그네 된다
포롱포롱
앉았다 날았다 팔랑팔랑
넋을 빼놓는 숨가픈 움직임
허허로운 계절
덕분으로 배부른
호사에는 감사의 한마디
동박새
날아든 담 곁에
빨간 애기동백 피었다
말간 햇살에
보드레한 꽃잎
새초롬한 한 송이 꽃
여심은 꽃에
약한지라 사진 한 장
남기는 살가운 나그네 된다
포롱포롱
앉았다 날았다 팔랑팔랑
넋을 빼놓는 숨가픈 움직임
허허로운 계절
덕분으로 배부른
호사에는 감사의 한마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