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지 마라 제발

아프지 마라 제발

가슴에 파고드는 알 수 없는 통증

밝은 웃음소리와 더불어 밝아진 얼굴을 바라보며 축하해주지만, 가슴속에는 알 수 없는 통증이 스멀스멀 피어난다. 무슨 까닭인지, 무슨 이유인지 스스로도 명확하게 알 수 없는 통증이다. 어쩌면 그 사람의 깊숙한 속마음을 알고 있는 데서 비롯된 통증일지도 모른다.

표정과 말투에 담긴 속내

대책 없이 눈치만 빠른 사람이라서 상대방의 표정하나, 말투하나만으로도 그 사람의 속내를 어느 정도는 파악할 수 있다. 그래서 더욱 마음이 아프다. 그러나 그 상대방은 자신의 마음을 드러내기를 원하지 않는다. 그래서 억지로나마 웃고, 밝은 표정을 지으며 속마음을 감추려고 애쓴다. 하지만 속마음까지는 가릴 수 없다. 진정한 마음은 언젠가는 드러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표현할 수 없는 위로와 응원

아무리 위로하고, 응원하는 말을 해도 상대방의 마음을 표현할 수 있는 단어는 없다. 그래서 그저 그 사람의 곁에 있을 수밖에 없다. 그게 지금 할 수 있는 최선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속으로는 그 사람이 아프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간절히 바란다.

고통의 한계

아무리 많은 고통을 견뎌내더라도 어느 순간 한계가 온다. 지금 상대방은 그 고통의 한계에 도달한 것 같다. 하지만 그 사람은 여전히 속으로만 괴로워한다. 아무에게도 의지하지 않고, 아무에게도 도움을 구하지 않는다. 그 모습을 보니 가슴이 더욱 아프다.

인생은 한 번뿐

우리의 인생은 한 번뿐이다. 다음 생이 없다면 지금 이 순간을 소중히 여겨야 한다. 그러나 상대방은 지금의 고통 때문에 자신의 인생을 포기하려 하고 있다. 너무 아깝다. 그 사람이 남은 이 생을 바꾸기 위해 노력하기를 바란다.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