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절 인생 나영민

시절 인생 나영민
시절 인생 나영민


시절 인생 나영민

한때는

누구나다 빛나는

장밋빛의 인생이었다

꽃 피는

젊음은 잠시 스치는

아름답고 향기로운 시절이다

가시를 품고

사는 심정이야말로

꺾이지 않으려는 비장한 각오

꽃잎은 결국

떨구지만 품은가시는

고개 숙일 수 없는 자존심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