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 전에 반드시 물어봐야 할 7가지 질문
수술은 때로는 필요한 조치이기는 하지만, 위험을 수반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수술을 결정하기 전에 환자는 다음과 같은 질문을 주치의에게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1. 어떤 형태의 수술을 받아야 하는지?
환자는 자신이 받게 될 수술의 종류, 범위, 목적에 대해 명확히 알아야 합니다. 같은 증상으로 같은 부위에 수술을 한다고 하더라도 수술 방법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2. 통증의 원인은 분명한지?
수술을 하기 전에 통증의 원인이 명확한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통증의 원인이 명확하지 않은 경우에는 ‘가능성이 크다’는 이유만으로 수술을 해서는 안 됩니다. 예를 들어, 디스크 팽윤이나 경미한 디스크 탈출은 항상 수술이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3. 수술하지 않으면 어떤 상황이 벌어지는지?
수술을 하지 않을 경우 앞으로 어떤 상황이 발생할 수 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통증이 악화될지, 증상이 확장될지 등의 문제가 발생할지 여부를 학술적 근거를 바탕으로 명확히 파악해야 합니다. 수술이 급하지 않은 경우에는 시간을 두고 신중하게 생각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4. 수술하고 나서 발생할 문제는 없는지?
수술이 성공했다는 것과 증상이나 질환이 완치되었다고 하는 것은 완전히 다른 의미입니다. 즉, 수술이 성공적이라도 증상이 사라지지 않거나 악화되거나 심지어 수술 전에 없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모든 수술은 성공했을 때의 결과보다 실패했을 때의 결과를 먼저 진지하게 고려해야 합니다. 아무리 간단한 수술이라도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는 사실을 항상 기억해야 합니다.
5. 내 증상이 꼭 수술해야 할 정도인지?
환자는 자신의 증상이나 질환이 반드시 수술을 해야 할 정도로 심각한지 여부를 파악해야 합니다. 우리나라는 수술 의존도가 높은 편이므로 이러한 사실을 고려하여 과학적 근거에 기반하여 신중하게 수술 여부를 결정해야 합니다.
6. 담당 의사가 아닌 다른 의사들의 생각은 어떤지?
환자는 담당 의사를 신뢰해야 하지만, 수술과 같은 중요한 결정을 내릴 때는 가능한 많은 사람의 의견을 수렴하는 것이 좋습니다. 가능하다면 여러 명의 전문의와 상담하고, 어려운 경우에는 인터넷 의료 상담을 이용해도 됩니다.
7. 수술 이외의 다른 치료 방법은 어떤 것이 있는지?
환자는 현재 일상생활에서 겪고 있는 불편함과 장애의 정도를 스스로 숙고해야 합니다. 또한 비수술적 치료를 충분히 시도해보았는지도 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비수술적 치료는 의료진의 진단과 경험에 따라 크게 달라질 수 있으므로 노하우가 풍부한 의료진에게 충분한 (비수술적) 치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