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을 깨운 눈 이용식

새벽을 깨운 눈 이용식
새벽을 깨운 눈 이용식


새벽을 깨운 눈 이용식

형식을 갖춘 기치도

늦둥이의 타이틀을 단 이슬이 구른다

자칭 동정을 구걸 중인 찰나

어둠의 경험이 달리한 인사는

두툼한 눈이 그린 용심*이 나선 차선으로

말장난 중인 대비책은 허공을 맴돌면

새날의 중천금에

젊음의 한도가 홀쭉해진 날

꼴불견의 헛구호엔 책임자가 없더라

이놈의 세상 양심이 백수라…..

*남을 미워하고 시기하는 심술궂은 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