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맛 김점예

봄맛 김점예
봄맛 김점예


봄맛 김점예

언덕에 낙엽 덮고있어도

빼꼼히 내민 얼굴에

보고픈 얼굴 만나듯 반갑다

만지면 변함없이 닿아진

그리운 향수병처럼

진한 향기에 미소가 젖어 든다

겨울도 잘 견디어

봄을 알리는 입맛

엄마에 손맛이 그리워진다

어디서든 볼 수 있는 쑥

기다려주는 얼굴처럼

봄을 안은 가슴도 따뜻함에

움츠렸던 어깨가 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