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꽃에게 이동구
봄이 피어나 나를 깨우네
햇살 사이 당신이 온다
아지랑이 속 나비들 날 때
당신의 그 미소가 온다
보이는 건 또 당신 눈동자
어떻게 피어났는가!
들리는 건 또 당신 숨소리
향기로 멈춰선 나는
얼마나 기다렸던가
이제는 품어보련다
영원히 담아보련다
홀연히 떠나지 않게
넌 나를 보고 난 너를 안아
이렇게 웃는 날
이렇게 좋은 날
지금이 봄날이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