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똑똑하게 마시는 방법
면역력 증진을 위한 물의 중요성
한의학 고전인 ‘황제내경’에는 ‘정기존내 사불가간(正氣存內 邪不可干)’이라는 말이 나옵니다. 이는 정기(면역력)가 강하면 병을 일으키는 요인이 아무리 강해도 질병이 생기지 않는다는 뜻입니다. 한의학에서 면역력(정기) 증진의 첫 번째 방법은 충분한 물 섭취입니다.
물의 구성 비율과 중요성
우리 몸은 약 55~75%가 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뇌와 근육은 약 75%가 물이며, 간은 69%, 콩팥은 74%, 혈액은 94%, 뼈조차도 22%가 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체내 수분 손실이 10% 이상이 되면 혼수 상태에 빠져 사망할 수 있습니다. 특히 뇌는 85%가 물로 되어 있어 물을 많이 소모하는데, 1%만 부족해도 뇌 기능이 저하됩니다.
한국인의 물 섭취 부족 현황
세계보건기구(WHO)가 권장하는 하루 물 섭취량은 2L입니다. 그러나 국내 성인 남성의 하루 물 섭취량은 1L, 여성은 860mL로 권장량에 크게 못 미칩니다. 이러한 물 섭취 부족은 대장암 발병률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커피와 녹차의 탈수 효과
커피와 녹차에 포함된 카페인은 이뇨 작용을 활발하게 하여 체내 수분을 밖으로 배출합니다. 따라서 커피와 녹차를 마실 때는 추가적인 물 섭취가 필요합니다.
물의 효능
1. 독소 제거
물을 많이 마시면 체내를 순환하는 수분이 몸속 독소와 노폐물을 제거하여 깨끗하게 해줍니다.
2. 암 예방
물을 많이 마시면 소화를 돕고 암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3. 다이어트 지원
식사 전에 물을 마시면 평소보다 식사량을 줄일 수 있습니다.
4. 생리통 완화
물의 따뜻함은 복근을 진정시켜 생리통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물 섭취 시 주의 사항
1. 식사 전후 수분 섭취
식품을 통한 수분 섭취는 식사 전 1시간, 식사 후 2시간 정도 피하고 물을 충분히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2. 발한 후 물 섭취
땀을 흘린 후 한 번에 물을 너무 많이 마시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3. 찬물 섭취 시 주의
찬물을 단숨에 들이키면 차가워진 위를 따뜻하게 하려고 혈액이 위로 모여 집중력을 떨어뜨릴 수 있습니다.
4. 물 섭취량과 빈도
물은 한 시간 간격으로 한 번에 200mL 한 잔씩 마시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