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처럼 바위처럼 전연복

물처럼 바위처럼 전연복
물처럼 바위처럼 전연복


물처럼 바위처럼 전연복

그리움만 사는 심안心眼에

이끼 푸르러

심심深深 계곡 맑은 물은

돌아오지 못할 여행을 떠나고

귀 막고 눈 감은

바위는 이내 참선 중이다

거기 살리라

물처럼 낮게

바위처럼 고독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