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련꽃 봉오리 정상화
바람이 목련 심장을 꼬집으니
하늘을 향해 기지게 켠다
얼마나 숨죽였는지
깰까 봐 까치발로 맴돌며 기다림을
위로한 시간
홀로 기다려 보아야 외로움 안다
기다림 없는 만남이 어디 있을까
겨울 보낸 따순 햇살이 웃는다
꽃망울 속에 소복하게 쌓인
봄 이야기 자분자분 털어 내는 순간
울컥울컥, 나 어쩌라고
바람이 목련 심장을 꼬집으니
하늘을 향해 기지게 켠다
얼마나 숨죽였는지
깰까 봐 까치발로 맴돌며 기다림을
위로한 시간
홀로 기다려 보아야 외로움 안다
기다림 없는 만남이 어디 있을까
겨울 보낸 따순 햇살이 웃는다
꽃망울 속에 소복하게 쌓인
봄 이야기 자분자분 털어 내는 순간
울컥울컥, 나 어쩌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