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느리의 넋두리
며느리의 넋두리
얼굴 못 본 니네 조상
시집온 며느리가 시댁 식구를 향해 토로하는 불만의 첫 번째 내용은 바로 “얼굴 못 본 니네 조상”에 대한 불평이다. 이는 시댁 식구와의 인연이 얕고, 낯선 관계임을 표현하는 말로, 며느리로서 시댁 식구에게 받는 대우에 불만이 있음을 시사한다.
음식까지 내가 하리
두 번째 불만은 “음식까지 내가 하리”라는 말이다. 이는 며느리가 시집살이에서 가사 노동의 대부분을 맡고 있음을 의미한다. 시댁 식구가 며느리를 가사 노동자로만 여기고, 며느리의 노고를 인정하지 않는다는 불만이 담겨 있다.
나자랄 때 니 집에서 보태준 거 하나 있니
세 번째 불만은 “나자랄 때 니 집에서 보태준 거 하나 있니”라는 말이다. 이는 며느리가 시집 오기 전까지 시댁 식구가 며느리에게 아무런 도움도 주지 않았음을 의미한다. 시댁 식구가 며느리를 가족으로 여기지 않고, 며느리의 어려움에 무관심하다는 불만이 담겨 있다.
며느린가 일꾼인가
네 번째 불만은 “며느린가 일꾼인가”라는 말이다. 이는 며느리가 시집에서 하녀처럼 취급받고 있음을 의미한다. 시댁 식구가 며느리를 존중하지 않고, 며느리의 인격을 무시하는 대우를 하고 있다는 불만이 담겨 있다.
이럴려고 시집 왔나
다섯 번째 불만은 “이럴려고 시집 왔나”라는 말이다. 이는 며느리가 시집살이에서 겪고 있는 어려움과 불합리함에 대한 절규이다. 며느리는 시집살이가 이렇게 힘들고 억울하다면, 시집 오지도 않았을 것이라는 후회와 분노가 담겨 있다.
집에 있는 엄마아빠, 생각나서 목이 메네
여섯 번째 불만은 “집에 있는 엄마아빠, 생각나서 목이 메네”라는 말이다. 이는 며느리가 시집살이에서 외로움과 tủi nhục감을 느끼고 있음을 의미한다. 며느리는 시댁보다 친정이 더 편안하고 따뜻하다고 느끼며, 친정 가족이 그리워서 심한 갈등을 겪고 있다.
곱게 키워 시집 보내 남의 집서 종살이네
일곱 번째 불만은 “곱게 키워 시집 보내 남의 집서 종살이네”라는 말이다. 이는 며느리가 친정 가족의 기대를 배신하고, 시집살이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음을 의미한다. 며느리는 자신을 곱게 키워 시집 보낸 친정 가족에게 죄송하고 부끄러운 마음이 들며, 시집살이의 어려움에 힘겨워하고 있다.
남편 놈은 쳐누워서 티비 보며 낄낄대네
여덟 번째 불만은 “남편 놈은 쳐누워서 티비 보며 낄낄대네”라는 말이다. 이는 며느리가 남편에게 불만이 있음을 의미한다. 남편이 시집살이에서 며느리를 도와주지 않고, 오히려 태평하게 지내고 있다는 불만이 담겨 있다.
뒷통수를 까고 싶네, 날라차서 까고 싶네
아홉 번째 불만은 “뒷통수를 까고 싶네, 날라차서 까고 싶네”라는 말이다. 이는 며느리가 남편에게 분노와 폭력적인 감정을 느끼고 있음을 의미한다. 남편이 며느리의 고생을 이해하지 못하고, 며느리를 존중하지 않는 태도에 며느리가 분노감을 느끼고 있다.
집에 가서 보자꾸나, 등판에다 강스매싱, 마구마구 날려주마
열 번째 불만은 “집에 가서 보자꾸나, 등판에다 강스매싱, 마구마구 날려주마”라는 말이다. 이는 며느리가 시집살이에서 쌓인 분노와 불만을 폭발시키겠다는 뜻이다. 며느리는 시집에서 겪은 모든 어려움과 tủi nhục을 시댁 식구에게 폭로하고, 시댁 식구에게 응징을 가하겠다는 결의를 표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