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향기
나는
마음을 싣고 다니는 마부다.
내 마차에 타는 마음은
어느 날 성난 마음이 타고
어느 날 거친 마음이 타고
어느 날 고운 마음이 타고
어느 날 바른 마음이 타고
어느 날 착한 마음이 타고
목적지까지 가고 있다.
가는 동안 성난 마음이
이유 없이 시비와 언어폭력을
행사하고
가는 동안 화난 마음이
이유 없이 시비와 폭행을
행사해도
참고 또 참으니….
착한 마음
바른 마음.
부드럽고 고운 마음이
상처를 치유해 주네…
내 마차에 탄
성난 마음과 화난 마음이
부처님 마음이었다.
인생의 마차를 몰고 가는
마부의 마음을 깨치게 해준
부처님의 마음…
중생의 마음으로
마차를 몰았고 마음을 깨치어
마음이 해탈하여 부처의 마음이 되어도
나는 지금도
마차를 몰고 있다.
인생의 직업은
내가 그 환경을 만들어
즐기고 만족하는 것이다.
머리는 깎지 안했어도
내가 마음의 법을 지키고
마음을 닦으면 머리를
깎은 스님으로 삶을 사는 것이다.
“
-마부 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