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행 주선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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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행 주선옥


동행 주선옥

당신과 인생이란 열차를 탔습니다.

행복이란 나라로 쉼 없이 달리다가

간이 역에서 잠시 멈추기도 합니다.

당신이 비상하고픈 푸르른 창공

내가 누리고 있는 끝없는 대지

우리에게 펼쳐진 시공은 끝이 없습니다.

한때는 지쳐서 추락할 듯

먹구름 사이를 위태롭게 견뎠고

부리는 무디어 먹이조차 쪼지 못했지만

한순간도 접어두지 않았던

우리의 마법 같은 맹세는

서로에 대한 믿음과 응원입니다.

삶이란 꽃밭은 가꾸는 대로

멋진 정원이 되기도 하고

잡초 무성히 쓸모없는 풀밭도 됩니다.

우리가 가야 할 길이

얼마나 더 험난 할 지 모르나

서로의 가슴속에 담아둔 온기

이미 당신은 나의 하늘이요

나는 당신의 숨소리 되어

열정과 지혜의 둥우리에 안식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