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삶의 교향곡 정외숙
강하면서도 부드럽고
끊어질 듯이 이어지는
씩씩하면서도 품격 있는
그대의 웅장함
미세하고 작은 소리에도
큰 울림으로 다가오고
잠시 멈추었다
다시 일어나는 그대
슬픔에서 기쁨으로
떠난 듯 잊혔다 금세 찾아오고
하나의 소리는
수많은 소리와 어울리는 그대
푸르디푸른
정원을 거닐다
한순간 춤추는
발레리나가 되기도 하는 그대
오름과 내림을
빠름과 느림을
반복하는 그대는
내 삶을 얘기하는 교향곡이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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