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엽 김수용
모든 것을 내려놓은 듯
수척한 모습으로
외로움에 방황하는 고독한 존재
바람이 불면 부는 대로
떠돌 수밖에 없는
애처로운 너의 운명
한때는 많은 사람의
부족함 없는 사랑을 받던
멋스러운 너였지만
삶의 뒤안길에 선 지금
무심한 발걸음에
초라해진 너의 모습
지난가을 화사했던
새색시의 고운 자태는
사라져 버리고
텅 빈 거리에는
싸늘한 갈색 추억만
모든 것을 내려놓은 듯
수척한 모습으로
외로움에 방황하는 고독한 존재
바람이 불면 부는 대로
떠돌 수밖에 없는
애처로운 너의 운명
한때는 많은 사람의
부족함 없는 사랑을 받던
멋스러운 너였지만
삶의 뒤안길에 선 지금
무심한 발걸음에
초라해진 너의 모습
지난가을 화사했던
새색시의 고운 자태는
사라져 버리고
텅 빈 거리에는
싸늘한 갈색 추억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