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그를 버릴 수 없다

나는 그를 버릴 수 없다

고승의 자비와 제자들의 분노

한 고승의 문하에 수많은 제자가 모였습니다. 그중 한 명의 제자가 동료의 소중한 물건을 훔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동료 제자들은 분노하여 범인을 쫓아내자고 주장했지만, 고승은 이를 허락하지 않았습니다.

제자들은 고승의 결정에 불만을 품었고, 얼마 후 또 다른 도난 사건이 발생하자 격분했습니다. 그들은 고승에게 범인을 쫓아내지 않으면 자신들이 절을 떠나겠다고 항의했습니다.

고승의 단호한 답변

고승은 모든 제자를 불러 모아 단호하게 말했습니다. “너희들은 분별력이 있어 옳고 그른 것을 판단할 수 있으니, 어디를 가더라도 잘못이 없을 것이다. 하지만 옳고 그른 것을 구분하지 못하는 이자를 내가 가르치지 않고 내쫓는다면, 그는 어디서 무엇을 배워 구원을 받겠는가? 너희들 모두가 이 절을 떠난다 해도 나는 이자를 버릴 수 없다.”

자비의 의미

고승의 말은 자비의 참뜻을 일깨워줍니다. 진정한 자비란 옳고 그름을 따지고 처벌하는 것이 아니라, 잘못을 저지른 자에게도 구원의 길을 열어주는 것입니다. 고승은 제자의 잘못을 용서한 것이 아니라, 오히려 그를 가르쳐 구원하고자 했습니다.

고승의 자비는 우리에게 삶의 진정한 의미를 생각하게 합니다. 우리는 종종 타인의 잘못에 집착하고 판단하며, 그 결과 갈등과 분열이 생깁니다. 하지만 진정한 평화와 조화는 자비와 이해를 통해서만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교훈

고승의 이야기는 우리에게 다음과 같은 교훈을 남깁니다.

• 진정한 자비는 처벌이 아닌 구원을 추구합니다.
• 우리는 타인의 잘못에 집착하는 대신 그들을 이해하고 가르치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 자비와 이해를 통해서만 진정한 평화와 조화를 이룰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