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무릇 이윤선

꽃무릇 이윤선
꽃무릇 이윤선


꽃무릇 이윤선

봄 향기 잊을 즘

연분홍 벚꽃잎 잊을 즘

꽃, 꽃, 다 잊을 즘

봄 가고 여름 가고 잊을 즘

총 맞은 것처럼 피빛 꽃 무덤

갈바람 스산히 불어도

오롯 피어 눈맞춤하잖다

걷던 걸음 돌아 돌아 오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