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침할 때 피가 나오면 심각한 질환이 있는 것인가요?
객혈이란?
객혈이란 기도(코, 인후, 기관, 기관지, 폐)에서 나온 혈액을 기침을 통해 토하는 것입니다. 객혈의 양은 적은 양에서부터 1리터 이상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며, 색깔도 밝은 빨강에서 검은색에 가까울 때까지 다양합니다. 밝은 빨간색 객혈은 일반적으로 최근에 출혈한 것이고, 어두운 색 객혈은 오래된 출혈이거나 위에서 온 혈액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객혈의 원인
객혈의 원인은 40여 가지가 넘으며, 질환의 중증도도 매우 다양합니다. 젊은 성인에서 가장 흔한 원인은 결핵, 기관지확장증, 만성 기관지염 등인 반면, 40세 이상에서는 폐암의 가능성도 고려해야 합니다. 기타 흔한 원인으로는 폐렴, 천식, 기관지염, 기관지 내 종양, 폐색전증, 폐농양 등이 있습니다.
객혈의 진단
객혈의 원인을 진단하려면 흉부 X-선 촬영, 전산화 단층 촬영(CT), 기관지 내시경 등의 검사가 필요합니다. 흉부 X-선 촬영은 폐에 액체나 종괴가 있는지 확인하는 데 도움이 되고, CT는 기관지 확장증이나 폐암과 같은 기관지와 폐의 세부적인 영상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기관지 내시경은 기관지와 폐의 내부를 직접 관찰하고 조직 검사를 통해 원인 질환을 확인하는 데 사용됩니다.
객혈의 치료
객혈의 치료는 원인 질환에 따라 다릅니다. 결핵이나 폐렴과 같은 감염성 질환의 경우 항생제가 처방되고, 기관지확장증이나 만성 기관지염과 같은 폐 질환의 경우 기관지 확장제나 항염증제가 처방될 수 있습니다. 폐암의 경우 수술, 화학 요법, 방사선 요법 등의 치료법이 사용될 수 있습니다.
대량 객혈의 경우에는 기도 확보와 활력 징후 안정이 필수적입니다. 이를 위해 기관내 삽관이나 기관절개술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또한 혈액 수혈이나 혈소판 수혈이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객혈이 나타나면 언제 병원에 가야 하나요?
객혈이 나타나면 다음과 같은 경우 즉시 병원에 가야 합니다.
- 객혈량이 많거나 지속되는 경우
- 객혈과 함께 호흡곤란, 가슴 통증, 발열과 같은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
- 기저 질환이 있는 경우(예: 폐암, 결핵, 기관지확장증)
객혈 예방
객혈을 예방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 흡연 금지
- 폐렴과 결핵 예방 접종
- 기관지확장증과 같은 폐 질환의 조기 진단 및 치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