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의 문턱에서 김선화

겨울의 문턱에서 김선화
겨울의 문턱에서 김선화


겨울의 문턱에서 김선화

시골마을 산천엔

초겨울이 왔건만

들녘엔 늦가을이

유유히 서성이네

산천엔 고요함과

적막만이 흐르고

들녘엔 가을냉이

푸르름을 뽐내네

가을과 겨울 사이

이별과 만남 시점

철 잃은 광대꽃이

유난히 눈부시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