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어서 가는 길 안광수
아 아름답다
모든 것을 볼 수 있으니
산천초목 친구와 함께
가는 길
새로운 마음 새로운 시작
눈을 뜨고 보니
아름다운 너희 모습이 보여
새소리에 음악을 듣고
꽃 속에 미소를 배우고
땅의 소중함에
소중한 것을 느끼고
하찮은 풀잎도
기쁨을 주고 행복을 주니
배움의 터전에
느긋한 마음으로
천천히 걸어가고 싶어요
급하게 가는 것은 순간을 잃고
지친 자신을 되돌릴 수 없는
곳으로 가는 것을 후회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