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랑비 나동수

가랑비 나동수
가랑비 나동수


가랑비 나동수

당신은

제가 보고 싶어

오신 것이 아니었나요?

당신은

간다는 말도 없이

어찌 그리 훌쩍 가셨나요.

온다는

말도 없이 오셨기에

마중도 가지 못했는데

꿈인 양

그대가 어루만진 자리가

느낌마저 희미해져 갑니다.

언제나

그대가 다시 저를 찾아

제 가슴을 흠뻑 적셔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