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고 없는 날 문태후
바람에
푸른 소나무가 흔들렸다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고
가지에 맺힌
가시을 뚫고 추억들이 쪼개진다
돌아앉은
산은 말이 없고
돌아선 그 시간은
산 그림자 되어 발등을 찍는다
나이테에
새겨진 만큼 솔방울이 터진다
바람에
푸른 소나무가 흔들렸다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고
가지에 맺힌
가시을 뚫고 추억들이 쪼개진다
돌아앉은
산은 말이 없고
돌아선 그 시간은
산 그림자 되어 발등을 찍는다
나이테에
새겨진 만큼 솔방울이 터진다